뷰와 물아일체되는 아름다운 카페 - 온천천 르쎄 (L'Essai)

2016. 12. 28. 19:28중부산/동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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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날처럼 온천천 카페거리로 직행.

이 장소가 너무 좋은 요즘. 부산 곳곳에 온천천 카페거리 같은 장소가 많이 있을 텐데 아직 많이 가보질 못했다. 찾아보고 자주 들러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지. 그러고보니 '카페거리'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에 나는 호의적이지 않다. 그 장소는 그 장소 본래의 이름으로 불려야하고 유명해져야 하는데 뭔가 인위적이다. 구청? 시청? 어디가 문제인지. 여하튼 동래 르쎄는 동래구 안락동 온천천로에 위치하고 있다. 르쎄가 있고 온천천을 끼고 있는 이 공간도 'XXX로' 말고 보다 자연스럽거나 창의적인 이름으로 불리면 좋겠다. 온천천로는 길게 이어지니까 음.. 여하튼.

올해만 르쎄에 2~3번은 들른 것 같은데, 벚꽃이 만개하던 봄에 처음 들렀고 그 다음에는 오랜만이다. 사실 이동네는 벚꽃필무렵 산책하기, 커피한잔하기 가장 좋은 동네다.


르쎄는 다름 노점들처럼 온천천이 훤히 보이는 냇가?에 위치해 있다.

르쎄는 케잌도 직접 만든다고 한다. 직접 만드니 더 맛있어 보인다. 실제로 맛도 있었다.

증빙서류.jpg

커피 가격은 스타버스보다 저렴하다. 확 저렴하진 않지만, 개인카페 치고 미친듯이 부담스럽지는 않다. 특이한건 '티라미스라떼.' 아직 시도해보지는 못했지만, 평이 좋기롤 유명하다.

아침 일찍 들른 탓에 홀에 사람이 없다. 아이폰 촬영소리를 '챡챡' 부담없이 뽐내며 사진을 찍었다. 창문으로 벚꽃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멋스럽다. 아름답다.

실내 인테리어도 뭔가 부담스럽지 않다. 가구는 세련되었다. 저 검정 가죽과 나무?우드?가 잘 어울린다. 새하얀 벽과의 조화가 정신병원스럽지도 않고 빈티지하지도 않게 잘 절충된듯 하다.

홀에 사람이 없어도 좋은 날을 만끽하기위해 테라스로 나갔다. 사진을 찍으려고 나간 것은 아니다. 실제로 테라스에서 커피를 마셨다. 나는 그녀와 테라스에서 말다툼도 약간 했으므로 확실히 기억난다.

비가 올듯 말듯 하여 사진이 조금 흐리긴 하지만, 이쁘다. 만족스럽다. 실내에서는 아이폰 기본카메라로 촬영을 했는데 새로운걸 시도해 보고자 'POMELO'어플을 받아 촬영해 보았다.

찐한 느낌이다. 가끔 애용해도 좋을 어플인것 같다. 특히 풍경을 찍을때는.

사실 요즘은 르쎄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것 같다. 동래 부근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알테고 커피와 카페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부산에서 유명해진 곳이다. 커피도 빵도 맛도 있어 다시 찾고 싶은 카페로 삼을 수 밖에 없다.

이왕 밥을 먹고 이왕 커피를 마시는데 더 아름다운 곳에서 맛있는 곳에서 즐기고 싶은건 나이를 먹으면서 생긴 당연한 본능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또 들르고 싶은 식당, 카페가 좋다. 특히 '르쎄'와 같은 곳 말이다. 뻔한 프렌차이즈, 뻔한 인테리어는 솔직히 질린다.

한가지 딱 아쉬운 점이라면, 장소.. 차가 없으면 가기 어렵다. 차가 있어도 주차공간이 협소하다. 보기로 2대 정도 밖에 댈 수가 없다. 뒤에 골목길에 대거나 건너편 아파트에 대도 되긴 하지만.. 르쎄로 전화하면 건너편 아파트에 대라는 안내를 받았었다. 주차는 미리 전화해서 확인하시길 추천한다.

 
 
맛 ★★★★★
분위기 ★★★★★
접근성 ★☆☆☆☆
가격 ★★★★☆
직원 ★★★★☆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천로 467-1
051-527-2933
영업시간 매일 11:00~24:00
주차(조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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