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일구향 - 소룡포(샤오롱바오)랑

안녕하세요.

친구랑 영도로 밤낚시 하러 갔다가..

가기전에 배가 너무 고파서 뭐 좀 먹으러 남항시장에 들렀는데요.

남항시장은 전통시장으로 맛있는 길거리 음식도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라 영도에 낚시를 가면 꼭 들리는 편입니다. 전통시장 데이트로도 좋으니 참조하세용! 전통시장에 앉아서 족발이나 회랑 같이 먹는 소주 한잔은 꿀맛이죠~

전통시장은 갈때마다 새로운 곳입니다. 뭔가 어릴때의 향수를 느끼게 해준달까요.

전 어릴때 전통시장 바로 앞에 살았었기 때문에 더 친근하고 더 그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언제봐도 인심 넘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여기가 바로 제가 소개해 드릴 일구향만두(일구향) 입구인데요.

주요 메뉴는 소룡포(샤롱빠오) 와 탄탄면 입니다.

조금 찾기 힘드실 수 도있는데...

일단 주변 주차장에 주차하시구요. 네이버 지도에는 '일구향만두'로 검색하시고 다음지도에는 '일구향'으로만 검색해도 검색 가능하니 검색 해서 찾아가시면 됩니다.

찾기 귀찮다 하시면 남항시장 국밥집 골목으로 가시면 되는데, 남항시장 7호문 바로 안쪽으로 들어가면 보입니다.

입구에 이렇게 메뉴가 있는데요, 제 카메라가 잘못된줄 알았는데...늘어난 사진을 걸어 두셨더라구요.

내부 전경은 이런데 소룡포에 대한 이야기랑 테이블 몇개 의자 몇개가 다입니다.

그리고 바로 주방이 입구 옆에 이어져 있구요.

이 메뉴판 밑이 주방입니다. 밖에서도 보이게 되어있어요.

주요 메뉴는 아래와 같습니다.

 - 새우딤섬 8,000 원

 - 소룡포 : 6,000 원

 - 완당(훈툰) 5,000 원

 - 탄탄면(딴딴면) : 5,000 원

 - 마라 우육면 : 5,000 원

처음 방문하신다면 소룡포와 탄탄면을 추천드립니다!

먼저 따뜻한 차가 준비되구요. 옆에 있는 작은 잔에 따라서 드시면 됩니다.

차 종류는 우롱차 인것 같기도 하구..조금 달달하니 맛있더라구요.

그리고 소룡포가 나옵니다.

항상 중국이나 대만 쪽 여행 가면 먹고 오는 샤롱빠오인데요. 소룡포라고 부르기도 하고 그 육즙 맛을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다고 합니다.

샤오롱바오는 중국식 만두의 일종으로 작은 대나무 찜통에 쪄 낸 만두인데요. 여기서 찜통인 작은 대나무 찜똥을 샤오룽이라고 합니다. 상하이, 장저우, 장시, 항저우, 난징 등의 중국 강남 지역의 대표 먹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청나라 제6대 황제 건륭제도 강남지역에 방문했을때 한번 먹고 반했다고 하는 일화로 샤오룽바오가 유명해 졌는데요. 황제도 반할 맛이라고 하니 두 말할 필요 없겠죠?

샤오룽빠오를 처음 드시는 분들은 좀 생소하실수도 있는데요. 

그냥 입에 넣었다가는 입천장이 까질 수 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먼저 스푼에 하나 얹어주시구요. 살짝 구멍을 내서 육즙을 나오게 합니다.

그리고 육즙 먼저 찹찹 해주시구요~~~ 음~~~ 맛을 느낀후!

간장에 있는 생강을 간장을 듬뿍 찍어 샤롱빠오 위에 얹어서 먹으면 딱!!!

그리고 나온 탄탄면입니다.

탄탄면은 약간 매콤한 면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일본 요리라고 아시는 분도 계시던데. 일본 요리 아니구요. '탄탄'은 짊을 짊어지다라는 뜻의 중국어로 예전 청나라의 길거리 요리장수가 어깨에 긴 장대를 지고 다니며 한쪽에는 국수를, 한쪽에는 국수 육수를 담고 다니면서 팔고다니는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탄탄면은 쓰촨 지역의 대표 요리답게 매콤한 육수를 사용하구요 돼지뼈나 닭고기를 우려낸 육수가 사용되며 으깬 땅콩, 참깨소스, 청경채, 볶은 돼지고기 등이 주재료입니다. 

고추 기름 맛에 소고기와 땅코으이 고소함이 느껴지면서 약간 신맛도 나는게 자주 맛보기 힘든 맛입니다.

탄탄면과 샤오롱바오의 조합의 개꿀!

그리고 사장님도 실제 중국에서 이민오신 것 같더라구요. 진짜 중국맛을 느끼고 싶으시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길 추천 합니다.

 - 진짜 중국 샤롱빠오 맛입니다. 1인 1샤롱빠오 해도 될듯

 - 소룡포 / 탄탄면 조합은 진리

 - 남항 시장 들린 김에 다른 길거리 음식도 맛보시길 추천

 - 주차장은 남항시장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 매주 일요일 휴무고 8시 30분에 문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