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28. 19:51ㆍ중부산/서면
안녕하세요!
이번에 방문한 식당은 꼬막정식 전문점 '와사비(문현 본점)' 입니다.
문득 여자친구가 여행가고 싶다는 말을 하기에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미 일요일이라 가까운 곳으로 떠나야 하고, 떠나자니 오늘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 날씨도 별로고.
그래서 찾아본 곳이 바로 꼬막 정식집인데요.
예전에 내일로를 하면서 벌교에 들러 꼬막정식을 같이 먹었던 것이 기억에 남아,
그때의 추억을 되살리려 꼬막 정식집을 찾았습니다.
와사비 꼬막 정식 전문점은 문현동이 본점으로 연산동에 하나, 해운대 신도시에 하나 체인점을 두고 있습니다. 저희 커플이 이번에 방문한 곳은 문현동 본점입니다.
문현동 본점은 대로변에 있는데요. 길을 따라가시다가 오른편에 '와사비'가 보이면 가게를 지나치지 마시고 직전에 있는 골목으로 우회전 하여 들어가시면 건물 바로 뒷편에 타워형 주차장이 있습니다.
해당 주차장에 주차하시면 식사를 마치고 주차권에 도장을 받아오면 1시간 무료이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추가적으로 해운대점도 유료주차장을 이용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대기시간과 식사시간을 합쳐 1시간 반정도 걸렸던것 같은데 주차비는 500원이 나왔네요.
(주차비 : 30분에 1000원, 1시간 2000원, 500원이 나온걸로 봐서 15분 단위로 끊기는듯 합니다.)
주차를 마치시고 입구로 들어가시면 대기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카운터로 가서 몇명 왔다고 말하면 대기표를 주니 대기표를 받고 입구의 대기실에서 대기하시면 됩니다. 대기자는 빨리빨리 빠지니 오래 안기다리셔도 돼요. 아래 화분 뒤어 장소가 대기실입니다.
(입구 들어가기 직전 오른편에 위치)
SNOW라는 어플로 재밌는 셀카를 찍다보니 어느새 대기순번이 다가왔네요.
꼬막 정식 전문점 '와사비'의 메뉴를 살펴볼까요?
꼬막 정식 전문점 답게 메뉴는 한 가지 '꼬막정식' 뿐입니다.
- 꼬막정식 1인분 : 14,000원
- 추가메뉴
- 양념게장 : 5,000원
- 새우튀김 : 10,000원
꼬막무침, 양념게장, 간장게장은 포장판매도 가능하니 참고하셔요!
'와사비'에서는 여자만(?)에서 생산된 국산 100% 새꼬막을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여자만" 이 뭐지? 했더니 여수 지역에 있는 만의 이름이었네요.
일단 자리에 앉고나면 바로 음식들이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우선 꼬막과 비빔밥그릇이 나옵니다.
에피타이져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같이 나오는 집게로 꼬막을 까서 여자친구 입에 쏘옥~ 넣어주시면 되는데요. 여기서 꿀팁 하나.
"꿀팁 주의!"
같이 나오는 집게로 앞을 벌리려고 하면 안벌어져요. 꼬막 뒤편에 까만부분에 넣고 지긋이 잡아주면 똑!하고 벌어집니다. 집게가 두꺼워서 잘 안들어갈때는 집게 앞 모서리 부분을 콕 눌러 집어 넣고 벌리시면 쉽게 벌어집니다!
그리고 비빔밥 그릇에는 잘린 김과 날치알이 같이 나오는데요. 넣어먹고싶은 반찬/재료들을 같이 넣어서 비벼 드시면 됩니다. 밑에 사진이 있으니 기다려주세요~
자 그리고 반찬부대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명태전, 잡채, 가지무침, 두부조림이 먼저 나오는데요.
반찬 하나 하나 빠지는 것이 없이 딱 맛있었습니다. 여자친구와 우와~우와~ 만 연발했네요.
(배고파서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뒤이어서 나오는 반찬 지원군들!
나물, 김치, 새우튀김, 양념게장, 샐러드, 생선구이, 양념꼬막!
특히 새우튀김과 양념게장, 생선구이, 양념꼬막은 이 글을 쓰는 지금에도 기억에 남네요.
새우튀김이랑 고구마 튀김은 고급 일식집에서 먹는 튀김처럼 바삭하고 담백했어요.
양념게장은 짜지 않고 게장만 먹어도 괜찮을 정도였습니다.
게장을 좀더 자세히 볼까요~?
캬!!! 침이 절로 나오네요. 또 먹고싶다....
생선구이도 무슨 생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뼈가 별로 없어 발라먹기 쉬웠고, 간도 적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념 꼬막!
양념꼬막은 이것만 먹어도 밥 한그릇은 충분히 먹을 수 있을정도로 상당히 맛있었네요.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중에 단연코 최고였습니다.
이건 진짜 먹어보면 "아..왜그런지 알겠다." 라고 생각하실겁니다. 헤헤.
그리고 이제 메인요리인 꼬막 무침과 된장찌개가 나오는데요. 한 번 보실까요~
꼬막의 양은 생각보다 많았고 야채도 신선해서 좋았습니다.
아까 받은 비빔밥 그릇에 밥을 덜고 꼬막 무침을 적당히 넣어서 비비서 드시면 됩니다.
가지무침이나 나물도 취향에 따라 넣어드시면 더 맛있어요.
그리고 밥이 촉촉하지 않아 잘 안비벼 질텐데 된장찌개를 한~두 숟가락 정도 밥에 뿌려주고 비비시면 훨~씬 잘비벼 지니 꼭 뿌려드세요!
된장찌개에는 딱히 꼬막이 들어간 것은 아니고, 꽃게 반마리가 들어가 있더라구요.
삼삼한 맛으로 매콤한 꼬막무침의 맛을 씻어주는 맛이었습니다.
제가 비빈 비빔밥입니다. 푹~ 퍼서 양념꼬막이랑 딱 먹으면!!!! 걍 끝입니다 끝!
화난 여자친구도 헤헤 웃게 만들어주는 그맛 데헿.
이번 주말에는 벌교에 꼬막먹으러 가자는 연인과 함께 여행간 느낌을 내보는것은 어떨까요?
접근성 ★★★☆☆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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