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 골목게장 - 군침도는 밥도둑 간장게장

2018. 11. 22. 22:29중부산/남포|중앙|부산역

반응형

그녀는 간장게장을 정말 좋아라 합니다. 사실 저도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부산에서 자주 들르는 간장게장 집 중 한곳인 '골목게장' 초량점에 들렀습니다. 간장게장은 싫어하는 사람은 있어도 뜨뜨미지근하게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떼의 부드러운 거품보다 부드러운 간장게장의 '후루룩' 촉감은 누구나 군침을 흘리게 합니다. '오늘 밤에 간장게장 먹으러 가야지!'라고 결심하는 순간, 하루 종일 간장게장 생각에 입안에 침이 가득합니다. 오늘도 그러했습니다.

간장게장 마니아인 저의 생각인데, 생각보다 부산에 간장게장 맛집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두루치기 불백이나 횟집이나 삼겹살집 보다요. 그만큼 간장게장은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일까요?

아래 '특정식의 간장게장 + 양념게장' 조합입니다.

된장찌게가 나오기 전 사진입니다. 그래서 된장은 없습니다. 된장찌게에도 커다란 게 한마리의 반동가리씩 두동가리가 들어가 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사실 점심특선이 가장 만만한 가격으로 간장게장을 즐길 수 있는 메뉴이긴 하지만, 저녁이라면 특정식 '간장게장 + 양념게장' 투톱조합으로 가시는게 가장 좋을 듯 합니다. 그녀는 간장게장도 먹고싶어하고 양념게장도 먹고싶어 할 테니까요. 세트메뉴로 커다랗게 두개 각각 시키면 5만원 입니다. 꼭 특정식을 발견하시고 그녀를 잘 설득하세요. 양은 충분합니다. (밥 세공기 시키면 됩니다)

아.. 포스팅중인데 또 침이 나옵니다. 군침이요! 방금 2시간 전에 먹은 새콤삼삼 깔쌈했던 양념게장의 자태입니다.


아래 친구는 간장게장입니다. 개인적으로 간장게장보다는 양념게장이 맛있었습니다. 간장게장에는 간장이 오랜 시간 게에 스며들어 있으므로 살이 덜탱탱하다고 해야할까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반면 양념게장의 살은 촉촉하고 탱탱했습니다.


냠냠냠 간장게장을 한입 쏙 빨아먹기 전 고추 한녀석과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솔직히 이사진까지 보고 내일 간장게장 먹으러 가자고 그녀를 설득시키지 못하면, 당신은 설득력있는 말을 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 사진 저장해서 그냥 그녀에게 자기전에 보내주세요. 밑밥을 던지세요! 파스타 그만 먹으세요!

이번 포스팅은 음식 사진이 좀 많습니다. 그만큼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래는 전설의 게껍질. 밥도둑의 보스 게껍질입니다.

아 참 아래 손가락 장갑?을 소개안했습니다. 간장게장에는 이 친구가 있어 간장게장을 먹기 편리합니다. (그런데 먹다보면 이거 껴도 손이 더러워집니다. 먹어보면 알아요..)


이제 게껍질 보스로부터 부하들을 알밥에 투하해 봅니다. 알밥을 추가로 시키면 따끈한 공기밥에 계란 반숙과 김가루, 알들이 함께 옵니다. 고민하지 마세요. 공기밥만으로는 아쉽습니다. 시키세요 알밥.


아래 사진들은 그냥 예의상 찍어왔습니다. 간장게장은 게로 승부해야 합니다. 인테리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그냥 깔끔합니다. 군더더기 없습니다.


제가 갔던 부산역 바로 옆에 위치한 골목게장이 바로 골목게장의 본점입니다. 현재 초량, 중앙동, 하단, 범일동, 용호동, 서면, 해운대 등지에 고루분포한 것 같으니 내일 간장게장을 먹어야겠다면 그녀를 유혹하세요.

참고로 골목게장 본점은 주차공간이 없습니다. 보통 중앙동, 초량동 뒷골목을 보면 무단주차를 많이 하긴 하지만, 부산데이트를 방문하시는 여러분들은


맛 ★★★★★
분위기 ★★★☆☆
접근성 ★★★☆☆
가격 ★★★★☆
직원 ★★★★☆
 
부산광역시 동구 중앙대로 226번길 3-6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1197-8)
051-466-1260
영업시간 매일 11:30~21:00
주차가능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