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16. 20:47ㆍ동부산/수영|광안
수영교차로에서 술집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오뎅바 '정겨운집' 입니다.
요새 오뎅바가 자주 보이네요. 여기저기 생기는 것 같은데. 부담없이 술 한잔하기에 참 괜찮은 곳 같습니다. 물론 커플들에겐 더더욱 편한 곳이죠. 가격도 부담 없고 가까이서 진솔한 얘기를 나누기 좋은 곳이니까요.
이렇게 가은데 국물이 있고 오뎅이 담겨져 있습니다. 꼬지 개수로 정산하기 때문에 그냥 아무거나 드시고 꼬지 놔두시면 되구요.
이렇게 조그만 오뎅들도 있으니 취향에 맞게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 메뉴는 제가 주문한 스지 오뎅탕이라는 건데요...사실 주문할 때는 스지가 뭔지 모르고 주문했는데...찾아보니..
소의 힘줄과 주위의 근육부위를 의미하는 筋(힘줄 근)의 일본식 발음이다. 약간 불투명하고 쫀득쫀득한 콜라겐 덩어리로 도가니와 비슷한 맛을 내며, 곰탕이나 도가니탕에 넣어 함께 끓인다.
스지(는 삶기 전에 찬물에서 3~4시간 이상 담궈서 먼저 핏물을 꼭 빼주어야 하며, 끓는 물에 넣고 잠깐 끓여서 건져낸 후에 더러움을 물로 씻어낸다. 팔팔 끓인 물에 스지를 넣어야 핏물이 빠져 나오지 않아 국물이 깨끗하다. 대파, 무, 양파, 월계수 잎, 통후추 등을 함께 넣고 스지가 물렁해지도록 푹 끓이면 진하고 끈적한 국물이 우러나온다.
[네이버 지식백과] 스지 [tendon] (두산백과)
소의 힘줄이고 콜라겐 덩어리라고 하는군요. 콜라겐이 들어가니 뭔가 피부에 좋을 것만 같은데요.. 약간 물컹물컹한 식감이고 오뎅탕에 넣어서 끓이니 구수한 맛이 납니다. 아! 그리고 스지는 이렇게 따로 나오니 탕에 넣으시고 푹 끓여서 드세요! 좀 먹다 중간에 넣고 끓여도 될 것 같아요.
소주 네병 뚝딱! 역시 오뎅탕에는 소주인것 같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오뎅탕에 소주 한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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