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캠핑으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자 - 삼락생태공원 오토캠핑장

이번 포스팅은 주요 정보 위주로 소개하겠습니다.

삼락생태공원으로 캠핑을 가려하는데 다른 데이트코스들에 비해 정보가 너무나 열악했습니다. 사실 캠핑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막상 가보니 좋은 점들에 비해 소개가 덜된 것 같은 아쉬움도 들었습니다. 놀고 먹고 즐기느라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지만, 준비하면서 그리고 다녀오면서 기억해두었던 팁들을 공유합니다.

◆ 캠핑장 예약 웹사이트 주소 : http://www.nakdongcamping.com/
(네이버에 검색할 때 특정 단어로 검색하지 않으면 잘 뜨질 않습니다)

◆ 캠핑장 이용가격

위 표와 같습니다. 아래에서 설명드리겠지만, 삼락생태공원 오토캠핑장은 자동차를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하고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사이트(25,000원)와 자동차는 주차장에 두고 텐트와 몸만 캠핑할 수 있는 일반캠핑사이트(15,000원)으로 나뉘어집니다. 한 사이트 당 가격입니다. 인원 당 금액 아닙니다. 그러므로 충분히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캠핑장 지도 및 구조

위에 어설프게 표시를 해 두었는데, 웹사이트에서 예약을 진행하면서 저는 낙동강 바로 옆라인에서 강바람을 받으며 캠핑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도대체 낙동강이 어디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네이버지도를 활용해서 검색할 수 있을지 알았는데 가기 전까지는 그냥 상상으로 사이트 예약을 했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생각했던 구조와 동일해 낙동강을 끼고 고기를 구었었죠..

여하튼 구조는 위 그림과 같습니다. 파랑, 빨강 색으로 표시된 사이트들이 오토캠핑장이고 오른편 초록색으로 표시되어있는 곳이 일반캠핑장 사이트입니다. 위 그림만 봐서는 캠핑장이 전체적으로 엄청 넓어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생 각 보 다 크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작지도 않죠. 그러므로 내가 어떤 사이트를 예약하면 취사장, 화장실과 너무 멀지는 않을까.. 내가 주차한 차까지 왔다갔다 하는데 멀어서 힘들진 않을까.. 하는 고민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모두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입니다. 

◆ 캠핑장 예약 팁

- 일반캠핑장을 이용할 경우 주차장에서부터 캠핑장 사이트까지 많은 물건을 옮겨야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거리는 그리 멀지 않다고 설명하였으나 고기류나 아이스박스 등 무거운 물건들을 운반하기에는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은 NO! 캠핑장 어딘가 리어카가 있습니다. 2~3개 정도 있는 것 같았는데 모든 캠핑장 이용객들이 공유하는 리어카입니다. 캠핑장에서 제공하는 것이고 단단한 리어카라 모든 짐들을 부담없이 실어나를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도 이용할 수 있을 만큼 가볍고 쓸만한 리어카였습니다.

- 매점유무 및 판매물품 : 매점은 당연히 있습니다. 제가 캠핑했을 당시 밤 11시에도 영업을 하고 있는 듯 하였습니다. 소주가 한병에 1,500원이었으니 다른 물품들도 소주가격에 따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대체로 저렴합니다.

- 화장실 및 샤워실 시설 퀄리티 : 나쁘지 않습니다. 공공시설이지만, 화장실이 특히 더럽지 않았습니다. 남자화장실만 들어가봐서 여자화장실은 모르겠지만, 여하튼 대체로 깔끔한 느낌의 시설들이었습니다. 화장실 더러울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 모기나 벌레 유무 : 상당히 많습니다. 진 짜 엄청나게 많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고기를 먹는지 모기를 먹는지 헷갈릴 정도였습니다. 물론 저는 모기퇴치제를 하나도 준비하지 않았었습니다. 모기약을 엄청 많이 준비하셔서 가시길 아주 강력하게 권유 드립니다. 모기때문에 저 좋은 캠핑장에서의 추억이 최악으로 변질될 수 있습니다. 모기를 쫓으려면 숯에 계속 불을 지펴 연기를 만들거나 모기약을 뿌리면 되는데 연기를 만드는게 더 효과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캠핑장에서도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 오토캠핑장 사이트 크기 : 제 느낌 상 사이트 위에 차를 2~3대까지 주차할 수 있고 (물론 거기 주차할 필요는 없지만) 큰 텐트로 치면 텐트를 1~2개까지 칠 수 있을 정도로 넓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잠은 안자도 되는지 여부 : 당연히 됩니다. 사실 저도 잠은 자지 않았습니다.. 고기만 허벌나게 구워먹고 왔습니다. 6시부터 12시까지 고기만 먹고 왔으니 나름 캠핑 느낌은 다 누리고 왔습니다. 물론 잠을 안자고 와도 가격은 동일합니다.

- 일반캠핑장을 이용할 경우 주차 : 주차장이 가까이 있습니다. 주차는 모든 사이트가 차더라도 주차공간이 있을 만큼 넓으므로 주차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삼락생태공원 자체도 워낙 넓어 주차공간은 넉넉합니다.

- 테이블 대여 가능 유무 : 관리실에서 테이블도 빌려줬습니다. 직접 빌리지는 않아서 가격은 모르겠지만, 1~2만원 정도 예상해 봅니다..

캬 이 고기들의 향연.. 죽이지 않습니까.

사실 태어나서 LA 갈비를 소금구이로 먹어본 건 처음이었습니다. 가격도 조금 높았습니다. 하지만 지인의 추천으로 먹어본 결과.. 키야.. 맛깔났습니다. 혹시 몰라 삼겹살과 양념 LA갈비도 조금 사갔는데 소금구이만 주구장창 먹었습니다><

 한가지 추가 팁을 드리자면 일반캠핑장을 사용하신다면 의자나 간이 테이블 등 캠핑용품이 갖추어져 있어야지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드실겁니다. 하지만.. 듬성듬성 정자들이 있어 정자 주위로 예약하시면 해당 정자를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무겁고 값비싼 용품들이 필요없어지게 되는 것이죠. 잠깐 캠핑을 맛만 내신다거나 저 경치를 바라보며 고기만 구워먹고 싶으신 분들은 정자 옆으로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자 옆 명당 21번 사이트)

위 사진은 각각 취사장과 샤워실.

위 사진은 화장실. 깨끗하죠?

 이 버스?는 관리실 입니다. 모든 건물?들이 이런 구조를 띄고 있습니다. 언제든 도망갈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인지.. 여하튼 전체적으로 캠핑장이 잘 짜여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모기 빼구요)

캠핑용품만 있다면 정말 장만 봐서 오늘 밤에 뛰어가도 완벽한 캠핑을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데이트를 준비하시는데 위 정보들이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에도 데이트할 수 있는 곳들이 정말이지 많은데 아직도 소개시켜드릴 곳들이 무수히 많습니다. 그 중 한 곳이 '삼락생태공원 오토캠핑장'입니다. 꼭 한번 데이트코스로 계획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포스팅 관련정보 참고사이트 : http://www.nakdongcamping.com/>

맛 (선택한 고기에 따라 다름)

분위기 ★★★★★
접근성 ★★★☆☆
가격 ★★★☆☆

직원 ★★★★☆

 

 

부산광역시 북구 낙동대로 1739번길 7 (구포동)
051-313-6015(캠핑장 관리사무소)

051-310-6035(낙동강 관리본부 : 위 관리사무소 부재시)

주차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