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뚫린 테라스에서 파스타와 와인을 - 경성퀴진 (Kyungsung Cuisine)
오랜만에 온천천에 들렀다. 항상 온천천에서는 이쁘장한 커피를 마시고 온천천을 걸을 목적으로 데이트코스로 정하곤 했었는데, 처음으로 저녁식사만을 위해 들렀다.사실 그녀의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많고 많은 레스토랑들을 뒤졌다. 그녀의 일이 마치는 곳이 부산대 부근이었기 때문에 그곳 주변을 위주로 물색해야 했다. 후보는 자연스레 부산대, 온천장, 명륜동, 그리고 동래까지 온천천히 흐르는 라인을 따라 검색을 했다.그러나 부산대 주변은 생일을 축하하기에는 뭔가 사람이 너무 많아 식당이 붐비고 자주 가보아 새로운 맛이 전혀 없다는게 문제였다.위 지역들 중 이곳저곳을 찾았는데 막상 눈에 들어오는 곳은 없었다.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식당들은 줄곧 보이긴 했는데 내 마음에 쏙 드는 곳이 없었다. 점점 그녀와의 약속시간은..
2016. 12. 28.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