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 '기사'가 붙으면 무조건 맛집 - 목화기사식당

2016. 12. 28. 19:36중부산/부산대|온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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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부산기사식당으로 향했답니다.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한 뒤, 학교 가까이 있는 두루치기 집들도 맛있긴 하지만, 좀 더 맛있는 곳을 찾았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녀가

'목화기사식당'이 정말 맛있는 맛집이라고 추천을 해주었지요.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세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두루치기에 환장하는 저인지라 거리고 뭐고 일단 무조건 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이번 저녁식사는

두루치기 슈퍼맛집인 '목화기사식당'에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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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과 점포를 보시면 알겠지만, 엄청나게 인테리어가 세련됐다던지 매장이 넓다든지 하진 않습니다. 오로지 두루치기의 맛과 착한 반찬들로 승부를 보는 곳이죠. 실제로 식당에 들렀을 때는 남자친구들무리, 연인, 기사님들 등 다양한 고객군이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 속에 '연인'이 있다는게 포인트입니다. 굳이 데이트를 하는 시간에 기사식당으로 향하는 것이 절대 민망하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무엇을 먹느냐 누구와 먹느냐가 중요한 것이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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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반찬들도 많긴 하지만, 저는 다른 메뉴들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두루치기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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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양이 많지 않습니다. 좋은 식재료들과 조미료를 넣지 않는지라 반찬 하나하나에 정성을 가득 담았음이 느껴지고 실제로 음식물을 남기는걸 바라시지 않아 주방에서는 먹을 만큼만 조금씩 담아주신다고 했습니다. 물론 반찬은 공짜로 더 시키실 수 있습니다. (서울인심? 아닙니다.. 부산입니다 여기는) 아쉽게도 된장찌개는 무료로 나오지 않지만, 저 김칫국 또한 맛이 있어 용서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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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어머님들의 양심과 다짐을 담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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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고기들의 촉촉함과 양념의 조화가 느껴지시나요? 고기가 살아있습니다. 양념도 짜거나 맵지 않습니다. '맛'있습니다.

아름답다..

온천장_목화기사식당_부산데이트8따뜻한 흰밥과 두루치기의 조합은 그냥 최강입니다. 치킨+단무지 부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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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식당임에도 불구하고 기사식당인지라 주차장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가게 앞에 자리가 있다면 그냥 주차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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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매장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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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산대 라인에서 두루치기가 땡기는 날이면 무조건 '목화기사식당'을 찾을 것 같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이곳을 알고 있지만, 혹시나 모르는 분들을 위해.. 참고로 위에서 언급했듯 저는 두루치기에 환장하는지라 다른 두루치기집도 추천할 곳이 있으면 포스팅하겠습니다:)

맛 ★★★★☆
분위기 ★☆☆☆☆
접근성 ★★★★☆
가격 ★★★★☆
직원 ★★★★☆
 
 
부산광역시 동래구 차밭골로 19-1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1동 186-3)
051-554-3397
영업시간 매일 08:00~21:30
주차가능 (식당 앞, 동아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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